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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특징과 장점

우리밀 특징과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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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밀 살리기운동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6-08-31 17: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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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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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밀 살리기운동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하고 산천이 아름답습니다. 바람도 상쾌하고 땅도 기름지며 햇볕도 아주 따뜻하고 물도 좋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땅에서 난 모든 것들은 참으로 맛있었고, 또 그것을 먹으면서 우린 살았습니다. 오늘의 내 육체는 우리 땅에서 난 먹을거리로 튼튼하게 살쪘고 또 건강했습니다. 신토불이라고 하던가요. 「내 몸과 흙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그렇습니다. 흙에서 난 것을 먹고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니까요. 또한 정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우리 몸에는 우리 것이 제일 좋습니다. 억지가 아닙니다. 정말 우리에게는 우리 땅에서 난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수입개방이 시작되고 나서 하나 둘씩 우리 것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다른 땅에서 난 것이 우리 밥상을 차지하게 된 거죠. 그러니 밥상이 맛이 없습니다. 우리 것이 아닌 것으로 밥상이 차려지고 온갖 중금속으로 오염된 수입식품으로 우리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나물도 믿을 수 없게 되었고, 잡곡, 생선, 고기, 콩나물, 두부, 온갖 장류, 고추, 마늘, 고사리, 도토리묵 … 무엇하나 우리 땅에서 난 것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저 남아있는 건 오직 쌀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쌀은 지금 1백% 자급자족하니까 우리 쌀을 지키면 됩니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많이 먹는 밀은 1백% 수입입니다.
정말 걱정됩니다. 식량자급률이 30%라고 하는데 이러다가는 우리의 목줄을 외국에다 맡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외국에서 부르는 것이 값이 될 것이고, 우린 온통 오염된 식량을 먹고살아야 합니다. 우리 땅에서 나는 가장 맛있고 좋은 것들을 포기하고 맛없고 보관과 운송, 그리고 저장과정에서 오는 방부제와 농약에 찌든 외국 농산물을 먹어야 하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왜 우리 것을 포기해야 합니까.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렸습니다. 사라진 밀을 되살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 발기인으로 참여하였고, 그리고 「우리밀살리기운동」 창립대회 때 우리밀로 만든 빵을 먹으면서 아주 기뻐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올해는 수확량도 많았고 내년에는 몇 배로 늘어난다고 하니 너무 기쁩니다.
우리 밀을 살려야 합니다. 우리의 식량을 우리 힘으로 닿는데 까지 지켜내야 합니다. 그리고 농촌을 살려내는 일은 농민만의 힘으로 이제는 되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함께 해야 합니다. 그래서 도시 소비자들이 지금 회원에 많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히 우리 천주교는 성당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있으며 생산자인 농민신자들이 함께 일을 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농민은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밥상을 만들어 주고, 소비자는 농민의 생활을 보장해 주는 협동의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농민이 갖다주는 것만을 소비자가 먹으면 우린 우리 것으로 밥상을 지켜갈 수 있으며, 그래야 우린 건강한 민족이 됩니다. 그래야 건강한 민족정신을 갖게 됩니다.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인데 밀 경작은 많은 손이 안감으로 경작이 용이하고 겨울작물이라 농약도 안치니 좋고, 또 먹을 소비자들이 지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판매, 수매걱정 없어 좋고 제분공장, 저장창고도 관의 협조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제 완전수입개방의 압력에 농민들도 뜻 있는 사람들도 모두 걱정이 태산 같은데 밀살리기 운동으로 다시 한번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힘만 모으면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농민을 귀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그리고 소비자를 귀하게 여기는 농민들이 손만 잡으면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밀을 살려냄으로써 쌀도 지킬 수 있고, 과일도 그리고 모든 것을 지켜낼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됩니다. 농민들은 될 수 있는 대로 밀을 꼭 심으십시오. 그래야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몸도 정신도 건강하게 그리고 이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밀은 꼭 살려내야 합니다!

농민과 시민이 함께 운동의 정신으로 살려내야 합니다. 그래야 죽어 가는 모든 것이 함께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밀 살리기운동의 취지

- 생활실천 대안운동 : 전면적인 농산물 수입개방, 국민건강의 악화, 환경생태계의 극심한 파괴, 농업 농촌의 심각한 붕괴 상황 속에서 도시민과 농민이 힘을 합쳐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운동방식’으로 지켜내자는 운동.
- 도농공동체운동 : 생산자와 소비자가 힘을 합쳐 보람과 이익을 나누는 도농공동체운동.
- 민족자주 생활운동 : 우리 밥상, 우리 것으로 차려내는 민족자주 생활운동.
- 생명운동 : '죽임'에서 '살림'으로, '파괴'에서 '생명'으로, 죽어 가는 우리 땅과 자연, 농업 농촌 그리고 소중한 밥상을 살리는 '살림과 생명의 큰 숲'을 가꾸어 가는 생명운동.
- 농촌살리기운동 : 주름살 깊은 농촌에 희망을 심고, 겨울철 유휴지에 농사지을 거리가 없어 묵히는 들녘을 황금물결로 채워내는 고향 살리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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